비비안 에반스 <언어는 본능이 아니다>. 언어 본능의 그릇된 견해인 '언어에 대한 그릇된 오해'를 생각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언어에 대한 오해는 여섯 가지의 그릇된 오해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언어가 독립적이라는 오해, 동물 언어소통 시스템과 무관하다는 오해(제2장), 모든 언어가 언어 보편성으로서 자세하게는 보편문법하에 놓여 있다는 오해(제3장), 보편문법이 선천적이며 DNA에 의해서 제어된다는 오해(제4장), 보편문법이 분리되어 있으며 정보에서 정신세계 내부어 모듈로 압축되어 있다는 오해(제5장), 자연언어들이 사고의 언어로서 선천적 멘탈리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습득이 가능하다는 오해(제6장), 끝으로 사고의 습관적 패턴이 다양한 언어들의 구조 그리고 조직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오해(제7장) 등의 요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장에는 이 오해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어 있으며, 그 최종 목적지는 활용으로서의 언어 이론을 향한다. 마지막 장인 제8장에 들어서 '본능으로서의 언어 이론'에 마지막 반성을 제시하는데, 나아가 인간 언어의 분별적 자질들이 인간 언어 그리고 비인간 의사소통 시스템을 명확하게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을 분석한다. 즉, 언어는 인간 문화 지능의 전형적인 예이며, 친사회적 동기 및 상호작용 엔진 위에 구축되어 있으며, 인간 삶의 수단임과 동시에 인간을 인간이라고 가리킬 수 있는 항목이기도 함을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