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에 대한 오해를 풀자 이 책은 자유주의에 대한 입문서이다. 그것도 아주 탁월한 입문서이다. 총 33권의 자유주의 명저에 대한 33인의 서평과 해설을 담은 이 책은 우리가 그간 오해하고 있던 자유주의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해소하는 길로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자칫 왜곡된 독서에 노출돼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방지해주는 일종의 나침반 혹은 예방주사와 같다. 물론 자유주의의 진짜 의미와 깊이를 이 책 한권만으로 다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그보다는 이 책을 통해 “아, 자유주의가 그렇게 이기적 사상은 아니구나.”라는 정도로 충분하다. 혹시 여기에 더해 “자유주의라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 혹은 “여기 소개된 이 책은 한 번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금상첨화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