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그림 동화. 새각시는 자기를 좋아하는 땅꾼이가 너무나 싫었어요. 하지만 땅꾼이는 새각시가 좋아하는 꽃과 해바라기 씨를 열심히 모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오물오물이와 함게 나선 해노리 강가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반한 새각시. 그런 새각시를 누군가 뒤에서 할퀴는데…. 고양이를 짝사랑한 들쥐의 이야기는 기발한 발상의 전환이다. 이 책은 들쥐 새각시를 위해 희생한 땅꾼이를 통해 세상을 좀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예쁜 색연필로 그린 듯한 삽화는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