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묘의 판타지 장편소설. 비제이는 트레저를 수집하는 '트레저 헌터'이자, 음치 음유시인이자, 못 말리는 주접꾼이다. 하지만 그는 트레저의 사념에 먹힌 친한 친구 '타이진'으로부터 최악의 트레저 '스콜피언 대거'의 저주에 걸렸고, 언제 마물로 변해 소중한 사람들을 해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조이스 타운'이라는 도시에서 기묘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여성을 대상으로 벌어진 그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온 몸의 피를 빨린 채 처참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비제이는 이 끔찍한 사건의 배후에 트레저와 얽힌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