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바람단편집. 고학년 독자를 대상으로 한 제1회 바람단편집 〈달려라, 바퀴〉와 초등 저학년 독자를 대상으로 한 제2회 바람단편집 〈귀신이 곡할 집〉에 이은 세 번째 작품집으로, 일곱 작가가 쓴 청소년 소설 일곱 편이 묶여 있다. 살고싶은 마음과 죽고 싶은 마음이 반반인 홍홍, 수학 문제의 답보다 대학에 가야할 이유를 찾고 싶은 재삼, 영화학과에 가고 싶은 민기와 대학에 갈 수 없는 연저, 마늘 파는 할머니에게 선행을 베풀고도 욕만 잔뜩 먹은 현서, 깨지기 쉬운 것들에 대해 생각하며 마음졸이른 가짜 삼수생 시은 등 그들만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아프고 웃기고 안타깝게 아릿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