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역사의 굴레를 짊어진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도쿄 방문기를 그린 소설 『길 위의 황제』. 역사서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의 작가 박영규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순종의 쓸쓸했던 삶과 당시 조선사회의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고종과 명성황후의 둘째아들로 태어나 일본에 국권이 침탈당한 상태에서 왕위에 오른 순종. 그는 여행이라는 명목 하에 도쿄를 방문해 천황을 알현할 것을 권유받고, 그것은 큰 나라를 섬기는 예의를 다하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인한 일종의 인질극이었다. 결국 순종은 창덕궁을 떠나 도쿄로 향하는데…. 순종의 열흘간의 도쿄 방문을 큰 축으로 삼는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