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사가 박영규가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조선 왕 이야기, 그 두 번째 이야기. 조선 왕들은 우리에게 아주 친근하고 익숙하다. 역사책에서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도 이들의 삶과 업적을 자주 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이 아닌 한 남자로서 이들이 해 온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는 낯설면서 새롭다. 왕실 로맨스에만 초점을 맞춘 경우는 드물었던 탓이다. 저자 박영규는 왕들의 새로운 모습에 주목했다. 그동안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조선전쟁실록>, <조선붕당실록>, <조선반역실록>, <조선왕 시크릿 파일> 등을 펴내며 조선시대의 다방면을 연구해온 그가 이번에는 조선 왕실의 사랑이야기를 재조명했다. 직진형 순정남, 읍소형 비운남, 전투형 뒤끝남, 결벽형 도도남 등 로맨스 스타일로 구분한 조선 왕들의 색다른 모습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