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백과사전』은 《가족 백과사전》, 《감정 백과사전》, 《환경 백과사전》에 이어 메리 호프만과 로스 애스퀴스가 4번째로 호흡을 맞춰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가족, 감정, 환경’을 색다르게 풀이하여 이미 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사람’을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여 신선함을 안겨 줍니다. 엉뚱하고 재치 있는 삽화 또한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이지요. 이 책을 읽으며 서로 닮기도 하고 서로 다르기도 한 ‘사람의 몸’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사람의 보편성부터 다양성까지 놀라운 몸의 세계를 발견해 보세요. 또 탄생부터 죽음까지 세상 모든 사람들의 몸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도 살펴보세요. 그 과정의 어디쯤에 내가 와 있는지 짚어 보다 보면, 살아 있는 모든 순간들이 더없이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몸’에서부터 나와 타인의 차이를 이해하는 연습을 해 보면 어떨까요? 몸을 이해할수록 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