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향 장편소설 『빛과 그림자』 제1권. 일라이 공작을 싫어하는 자작의 딸 대신 결혼하게 됐지만 그에게 정체가 탄로 나는 건 시간문제였다. 이러나저러나 죽을 목숨에 불과하다면 미리 정체를 밝히는 게 그나마 살 가망이 높을 터. “나는 자작의 딸이 아니에요. 그래도 날 받아들여 줄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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