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싸이드 학교는 원래 일 층 건물에 교실 서른 개를 나란히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 지어 놓고 보니, 한 층에 교실이 하나씩 있는 삼십 층 건물이 되어 있었다. 별난 아이들과 별난 선생님이 기상천외한 소동을 벌이는 별난 학교 이야기. 거꾸로 씌어진 글자만 읽는 존, 숫자를 셀 줄 모르는 조,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쌔미, 학생들을 사과로 바꿔버리는 고프 선생님 등등 각 장에서 소개하는 인물과 사건들은 비현실적이고 우스꽝스러우며, 기괴하기까지 하다.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 속에는 날카로운 풍자와 비판이 숨어 있다. 1978년에 출간 된 저자 루이스 쌔커의 첫 작품이자 미국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작품으로, 1999년 미국교육협회의 '교사가 뽑은 책 100권', 2000년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한 '어린이들이 뽑은 책 100권'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