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사랑해』는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어 아기를 낳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쓴 아네스 안ㆍ프란체스카 안 자매는 각각 아들딸 쌍둥이, 삼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로, 아이들이 엄마가 자기들을 어떻게 낳았는지, 자기들이 어떻게 가정이란 울타리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궁금해하는 것을 보고 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진 엄마 아빠의 만남과, 엄마 몸속에서 아빠의 작은 아기씨가 엄마의 큰 아기씨를 만나 아기라는 작은 생명이 되는 만남의 과정, 이 만남들 속에는 변함없는 사랑에 대한 약속, 오랜 기다림, 깊은 인내, 간절한 그리움 들이 담겨 있습니다. 자매 작가는 이것들이 모여 ‘아기’란 작은 생명을 만들었고, 그게 바로 ‘너’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