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삶에 진실하고자 했던 한 사람과 그의 꿈을 이야기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생활하던 봉하마을 주택을 기록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 전직 대통령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시민으로 고향에서 새로운 삶을 모색한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마을 맨 끄트머리, 야트막한 경사지에 자리한, 뒷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낮고 평평한 지붕을 얹은 집에 깃든 삶과 꿈, 기억의 기록을 담았다. 귀향 결심부터 집터를 정하던 과정, 정기용 건축가와의 만남과 설계, 입주와 일상, 그리고 2018년 5월 시민 개방에 이르기까지 십여 년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펼쳐지는 이 책에서 시간과 공간에 관한 세 가지 기억을 만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 집에 거주하던 시기의 기억,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의 시간, 2018년 5월 시민 개방과 함께 새롭게 축적되고 있는 시민들의 기억이 오롯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