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I! 나는 나일뿐 이에요! 어린이 동화작가 노경실의 첫 청소년 소설 『철수는 철수다』. ‘엄친아’ 준태와 항상 비교를 당하며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이 시대의 평범한 중학교 1학년 김철수의 이야기이다. 항상 ‘준태, 준태!’를 외치는 엄마 덕에 엄마 아들이 자신인지 준태인지 헷갈리는 철수. 그런 철수는 항상 엄마에게 '김철수는 김철수'라고 외치고 싶다. 철수는 여타 다른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현실에 가출을 꿈꾸기도 하지만 가출을 하자니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가로 막히고,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자살에 대한 생각과 고민도 해본다. 아직은 미성년자라 어른의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보호와 관심이 아닌 일방적인 간섭은 받고 싶지 않는, 독립적인 인격체가 자라나는 시기인 청소년기. 그들의 일상과 생각을 들여다보며 가정의 건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