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오레곤 아동문학상 수상작! 아이들에게 심각한 주제일 수밖에 없는 성폭력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내며 성폭력 문제까지 연결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먼저 정리정돈, 책임감에 대한 문제, 친구를 놀리는 문제, 허락 없이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일, 어른에 대한 예의, 친구와의 싸움 등 학교에서 아이들이 흔히 겪는 상황들을 묘사한 뒤 성폭력 문제까지 이야기를 끌고 간다. 아이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매너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새 성폭력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자각하게 된다. 위기감이나 두려움이 앞서게 하는 성폭력 예방교육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정이입과 잔잔한 감동을 통해 성폭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시카고 공공도서관의 ‘2007년 최고 중의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고, ‘2007년 오레곤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