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그림책 시리즈 10권. 아이에게 읽어 주는 책에 어떤 마음이 담겨야 하는지,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이 왜 그렇게 소중한지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책’과 ‘가족’이 전하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이를 안고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책으로 전할 수 있는 사랑이 얼마나 깊고 따뜻한지 마음 깊이 깨닫게 해 준다. 아기가 태어났다. 엄마와 아빠, 형, 삼촌과 이모, 할머니까지 온 가족은 태어난 날부터 아기에게 책을 읽어 준다. 아기는 책에 담긴 사랑과 꿈, 모험과 웃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다. 책 한 권을 읽어 줄 때마다 가족은 아기에게 말한다. “엄마, 해 봐. 엄마, 엄마.” “아빠, 해 봐. 아빠, 아빠.” 엄마, 아빠는 물론 형도, 이모와 삼촌도, 할머니도 바란다. 아기가 처음으로 하는 말이 자기가 되기를 말이다. 아기는 과연 누구를 가장 먼저 부를까? 아기의 첫 번째 말은 바로 “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 말에 온 가족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