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레에는 어디에나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깊은 산 반달가슴곰부터, 하늘을 나는 새, 논배미에 가득한 개구리,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벌레들까지. 이 책에는 숱한 동물들 가운데 우리 겨레가 오래전부터 가깝게 여기고, 살림살이에 중요한 관계를 맺어 온 동물들을 추려 뽑았습니다. 그래서 둘레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가까운 산이나 들로 나가면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곤충부터 몸집이 큰 짐승까지 우리와 목숨을 나누는 관계입니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시리즈의 《동물 도감》은 모든 생명체가 서로 살고 살리는 상생구조에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도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