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야, 나 왔다! '두껍아 두껍아 옛날옛적에'시리즈, 제10권 『쥐와 게』. 이 시리즈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정서가 고스란히 숨쉬는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인간사와 세상사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인도합니다.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낙관적인 세계관을 심어줍니다. 제10권에서는 북한 지역에서 채록된 민담 를 재구성하여 담아냈습니다. 친구 사이란 상호보완적인 주고받는 소통 속에서 단단해지고 두터워짐을 일깨워줍니다. 친구 사이를 즐겁고 유쾌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성,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등이 등장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아이들 특유의 천진난만함을 빼닮은 현대적이고 아기자기한 그림은 보는 재미를 안겨줍니다. 옛날에 쥐와 게가 오다가다 만나 친구가 되었다. 마음이 착한 게가 쥐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서 잘 차려 먹였어. 쥐는 잘 먹고 나서 자신의 집으로 가면서 말했어. "잘 먹고 간다. 내일 우리 집으로 와."이튿날 게가 쥐의 집으로 놀러갔어. "쥐야, 나 왔다."그런데 쥐는 먼 산만 바라보고 있었어. 게는 온 것을 보지도 않았지. 결국 게는 집으로 돌아갔는데……. 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