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민영화’와 ‘물 인권’은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가? 물은 인간 생존에 절대적 필수요소로 건강권과 생존권에 가장 기본이 되는 동시에 이제 물 산업은 미래 산업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세계 각 나라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만큼 물을 어떻게 잘 공급하고 관리하느냐,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느냐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의 책무가 강조되면서도 관리의 효율을 앞세운 민영화에는 어떤 방식이 있는지 그리고 이에 앞서 인간의 기본권적 측면에서 물에 관한 인권은 어떻게 보장할 것이며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물과 인권]은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권’을 인권의 한 부류로 볼 것인가와 관련해 유엔과 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 논쟁과 사례, 국제적인 인식의 변화 추세를 소개하면서 물 인권의 법철학적, 법리적 논쟁 구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