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의 하루하루를 역사일기로 들여다보자! 동화 작가와 역사학자가 함께 우리나라 생활사에 대해 쓴 「역사일기」 제9권 『부산 소학생 영희 경성행 기차를 타다』. 우리나라에 근대 문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크게 바뀐 중요한 시기인 일제강점기로 아이들을 안내합니다. 강화도 조약에 따라 가장 먼저 일제에 의해 개항된 부산에 사는 소녀 '영희'의 역사일기를 들여다봅니다. 부산과 더불어 대표적 식민지 도시인 경성과 인천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의원집 외동딸인 소학생 영희가 경성 의전에 입학한다면서 경성에 간다고 말해놓고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만주로 가버린 오빠에게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경성으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영희와 그녀의 친구 딸막이로 대변되는 식민지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은, 일제강점기의 근대화된 모습과 그로 인해 생긴 식민지의 그늘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