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건축물 하나하나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더불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실과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책은 수백 수천 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우리의 건축 문화재들이 간직해온 역사를, 사실과 상상력이 결합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손꼽히는 부석사 무량수전은 그 뒤편에 커다란 바위가 있다. 부석이라 불리는 이 바위는 부석사를 지키는 용이 바위로 변한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또 그 용이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를 흠모했던 여인의 환생이라는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이렇듯 책은 전통 건축 문화재들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그 건축물들에 얽혀 있는 역사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