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부터 인기리에 KBS1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TV동화 빨간 자전거] 에세이북. <빨간 자전거>는 한국 만화의 전설 김동화 화백의 만화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조선일보에서 연재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자전거를 타고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시골 마을 야화리 곳곳을 돌아다니는 집배원의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무엇보다 중장년층을 새롭게 우리 만화의 독자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만화비평가협회 5대 작품 선정', '오늘의 우리만화상', '부천 만화대상'등을 수상하며 국내 중학교 교과서에까지 수록되기도 했다. 호평받은 원작을 토대로 2년 동안의 기획 끝에 애니메이션 [TV동화 빨간 자전거]가 재탄생했고, 시청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을 에세이로 다시금 엮어냈다. '가족 모두가 함께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의 따듯함과 행복의 기운을 고스란히 책 속에 담아냈다. 원작의 분위기가 서정적으로 한껏 살아나는 일러스트를 각 이야기마다 함께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