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권정생의 시원! 우리 동시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는 「문학동네 동시집」 제22권 『나만 알래』. 어린이와 자연의 오래고 다정하며 신실한 친구가 되어준 아동문학가 권정생이 1964년 스물일곱 살 때 직접 쓰고 그리고 꾸미고 엮은 시집 에 실린 98편의 시 중 42편을 골라내 엮었다. 원문의 고어나 사투리를 쉬운 현대어로 바꾸어 아이들의 감상을 도왔다. 아울러 소박하고 반듯한 시와 어울리는, 그림작가 김동수의 건강하고 친근한 그림을 함께 담아 아이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자 한 저자의 높고 맑은 뜻을 지켜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