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골 곳곳을 누비는 야무지고 당찬 골목대장 춘악이. 춘악이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 아동문학에서 보기 드문 본격 성장 동화 『베짱이 할아버지』로 제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은 작가 김나무 씨가 두 번째 장편 동화를 선보인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 지역에 있는 한 외딴 섬마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을 '춘악이'라는 개성넘치는 열 살배기 여자 아이의 눈으로 보여주고 있다. 치마저고리를 입고 책보를 두르고 있지만 '춘악이'는 지금도 반에, 또는 동네에 한 명씩은 있을 법한 야무지고 당찬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