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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일기장'을 써봐요.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어른을 위한 동화, 아이를 위한 소설을 담아낸 「아이 어른 함께 읽는 가족동화」 제3권 『오늘은 슬픈 날이 아니야』. 2002년 제3회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동화작가 김규림의 장편동화입니다. 가족 간의 사랑과 이별을 밝고 따뜻한 울림을 그려냈습니다. 특히 가족의 죽음 등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안겨줍니다. 그림작가 성원의 섬세하고 감성적 펜화를 함께 담아 이야기가 지닌 감동을 북돋습니다. 근영이는 엄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지만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사랑 덕분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온 소년이에요. 특히 할아버지는 회사를 다니는 아빠를 대신해서 언제나 엄마처럼 따스하게 근영이를 보살펴주셨어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폐암에 걸리고 말았어요. 발견이 늦어서 수술할 수조차 없대요. 할아버지는 결국 자리에 눕고 마셨어요. 근영이는 할아버지가 자리에 누운 날부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일기장'을 마련해서 일기를 써내려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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