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르릉! 다람쥐 마을에도 전화가 생겼어요! 귀여운 아기 다람쥐의 신나는 전화놀이를 그린 이야기 『다람쥐 전화』. 전화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모르는 다람쥐들의 오해에서 빚어진 해프닝을 담고 있습니다. 아기 다람쥐는 잘 모른다고 포기하지 않고 자기만의 멋진 방법을 전화를 사용합니다. 생각한 대로 과감하게 움직여보고, 끊임없이 감탄하며 신나하는 그런 다람쥐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람 마을에 전화라는 편리한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안 숲 속 다람쥐들은 얼른 전화기를 만들기로 했어요. 커다란 나무는 전봇대가 되고, 덩굴로 엮은 줄은 전선이 되었지요. 집집마다 찰흙으로 만든 전화기에 전선을 연결하자 드디어 전화가 개통되었고 다람쥐들은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아름다운 달이 뜬 밤, 할머니도 저 예쁜 달님을 보고 있을까 궁금했던 아기 다람쥐는 전화를 걸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