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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스튜」로 2002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신작 소설집. 작품집 곳곳에 숨어있는 '삶의 아이러니'들이 무척이나 현실적이다. 처녀를 버리려 하는 여자에게 "지켜주겠다"며 엉뚱한 답을 내미는 남자나 남들이 보기엔 '나이롱 환자'들이지만 다들 절박한 사정을 안고 있는 이들이나 스토커 짓을 통해 자신의 보험실적을 올리려는 영업자.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말을 붙이는 작가의 농담이 결코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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