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언제나 웃는 용구 삼촌 『용구 삼촌』은 권정생의 동화로, 함축된 의미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색다른 분위기로 단편동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글의 분량과 사건의 구조도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압축된 서정과 긴 여운이 담겨 있어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자극하는 작품입니다. 서른 살이 넘었는데도 건넛집 다섯 살배기 영미보다도 더 어린애 같은 용구 삼촌. 그런 용구 삼촌이 언젠가부터 누렁소를 데리고 꼴을 먹이러 다닙니다. 하지만 어느 날, 해질녘이 되었는데도 삼촌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윽고 누렁이의 워낭 소리가 들려오지만, 삼촌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온 가족이 삼촌을 찾아 나서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