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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만 하면 현실이 되는 신기한 붓! 친근하고 편안한 그림책 세계로 이끌어주면서 보편적 정서를 심어주는 「사계절 그림책」 제44권 『신기한 붓』. 중국 작가이며 교육자이자 이론가 홍쉰타오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재구성한 동화 《신필마량》을 그림 작가 권사우가 재구성한 그림책입니다. 《신필마량(神筆馬良)》은 중국 아동문학을 언급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주요한 동화로서 중국 교과서에서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마량이라는 소년이 살았어요. 마량은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하지만 가난한 탓에 붓을 살 수 없었어요. 하루는 산에서 풀을 베는데 화공이 멋진 붓으로 원님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보게 돼요. 원님은 마량을 거지로 오해하고 멀리 쫓겨냈어요. 마량이 훌쩍훌쩍 울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는데 수염이 새하얀 할아버지가 나타나 붓을 선물해 주었어요.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는데도 손에는 여전히 붓이 들려 있었어요. 마량은 얼른 일어나 커다란 수탉을 그렸어요. 그러자 수탉이 살아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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