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태어난 '일요일의 아이'. 일요일의 아이들에게는 늘 행운이 따른다는 말이 있지만 '나'에게 고아원에서의 일요일은 항상 외롭고 쓸쓸하기만 하다. 모두들 주말 부모와 즐거운 일요일을 보내는데 주인공만은 홀로 남아 지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나'에게도 행운이 찾아온다. '나'는 자신과 함께 일요일을 보낼 주말 엄마는 어떤 사람이고, 주말 엄마와 함께 보내게 될 일요일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한다. 고아원에 사는 한 소녀가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행복한 이야기. 독일 아동 문학상 수상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