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책이 사라져 버린다면? 「저학년 읽기대장 시리즈」는 이제 막 읽기책의 재미에 푹 빠지기 시작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시리즈입니다. 때로는 엉뚱하지만 상상력을 키워 주는 이야기, 때로는 진지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 때로는 배꼽 빠지게 웃긴 이야기들이 책 읽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책이 사라진 날』은 늘 주변에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입니다. 세상에는 책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와 아주 싫어하는 아이, 두 종류의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지구에서 책이 몽땅 사라져 버린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이 책의 주인공 상진이와 민지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책을 읽을 수 없는 날이 찾아오고 말아요. 문어를 닮은 외계인들이 지구로 쳐들어와 책을 모두 빼앗아 버린 거예요. 두 아이는 “책 읽고 싶어 미치겠다!”라며 지루해하다가 엄청난 모험을 감행하는데……. 《가방 들어 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로 어린이 독자에게 사랑 받아온 저자 고정욱의 재미있는 글에, 책을 둘러싼 외계인과 아이들의 한 판 전쟁이 서현 작가의 유머러스한 그림이 만나 멋진 캐릭터로 표현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전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책이 얼마나 소중하고, 배울 것이 많은 존재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