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달리!』는 작가 고정욱이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 만난 강아지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비록 개지만 주인을 사랑하고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읽는 독자는 건강한 아이와 장애를 가진 동물의 우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태경이 아빠는 평소 외아들이라 버릇이 없고 제멋대로였던 태경이를 위해 청삽살개 한 마리를 데려오고, 태경이와 청삽살개 달리는 서로 형제처럼 진한 우정을 나눕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태경이와 함께 산책을 하던 '달리'는 그만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을 못 쓰게 됩니다. 태경이는 달리를 위해 아빠와 함께 휠체어를 만들어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