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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재난동화 『대지진이 나던 날』. 동화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삶의 인간애와 가족에 대한 사람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것인지 느끼도록 도와준다. 또한 재난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재난을 대처하려는 준비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재홍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과 섬세한 묘사는 글을 읽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준다. 낡은 컴퓨터라서 게임은 잘 돌아가지 않지만 한 번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마침 엄마는 오늘 다문화교실에서 강의가 없어 부엌에서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에서 마법사를 잡기 위해 건이는 손이 보이지 않도록 열심히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습니다. 그 순간 드르르륵 하는 탱크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며 집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준비하던 엄마 역시 지진이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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