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절대자의 고독을 아는 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아마도 정상에 서보지 않은 자는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삶은 끝없는 쟁투(爭鬪)다. 그 쟁투에서 승리한 자는 천하를 굽어보게 될 것이다.하지만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듯이 인생도 그처럼 흘러가는 것이다. 정상에서 밀려나지 않으려 발버둥치면 칠수록 어쩌면 더 빨리 밀려가게 될지도 모른다.태어나면서부터 불행이란 불행은 모두 겪은 한 사내의 인생여정은 온통 고통과 증오의 중첩일 뿐이었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한 조각의 고기만두로 시작된 인연(因緣)이 천하의 운명을 좌우할 숙명의 교분(交分)이 될 줄을 어찌 알았으랴!희대의 살수(殺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