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안팎을 밝히는 조명가게!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작가 강풀의 웹툰만화 『조명가게』 제3권. 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었던 이 만화는 마을에서 떨어져 어둡고 외진 곳에 위치한 조명가게를 배경으로 하여 그곳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일들을 그려내고 있다. 냉동탑차 운전기사 중석은 배달일정에 밀려 신호위반을 하는 순간 달려오던 버스와 충돌을 일으킨다. 그 사고로 인해 탑승했던 승객들의 삶과 죽음이 갈리지만 일부는 개개인의 사정으로 죽음을 거부한 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떠돈다. 어떤 이는 자신의 빛을 찾기 위해, 또 다른 어떤 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빛을 찾아주기 위해 각각의 목적을 가지고 조명가게에 몰려든다. 어딘가 이상한 사람들의 의문이 이제야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