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또 다른 얼굴, 싸이코패스! 잔인한 연쇄살인마 이야기를 담아낸 강풀의 만화 『이웃 사람』 제2권. 이웃의 무관심과 대화의 단절이 키운 아픔이 바로 우리 사회의 범죄 사각지대가 된다는 것을 예리하게 고발한 작품이다. 류승혁은 가방 가게 주인을 납치한 살인마이다. 피자가게 점원과 경비원은 가방 가게 주인이 감금되어 있는 것을 의심한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경비원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 것이 두려워 신고를 만류한다. 한편, 죽은 여선과 똑 닮은 수연을 보고 깜짝 놀란 류승혁은 이사를 가기 전 마지막 목표물로 그녀를 점찍는다. 이를 눈치 챈 경비원은 빌라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송경희는 죽은 원여선의 영혼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살해범을 잡고자 경찰서를 찾아가는데……. ▶ 이 책은 2009년에 출간된 (문학세계사)의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