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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어야 할 곳은 동물원이 아니다! 인간에게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일깨우는 동화『초록 눈 코끼리』. 초록색 눈을 가진 동물원의 슈퍼스타 코끼리와 열세 살 소년이 자신의 정체성에 눈뜨면서 겪게 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물원에서 아프리카로 탈출하기 위한 아슬아슬한 코끼리의 탈출극은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이 느끼는 것만큼 ‘자유’는 이 세상 모두에게 소중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또한 저자는 백 년 전 이 세상에 동물원이 처음 생겨나던 때 인간들이 저질렀던 끔찍한 만행들을 고발하면서, 지금도 곳곳에서 자신들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자연을 괴롭히는 인간들에게 자연의 힘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지를 경고하고 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