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쓰기를 재미있게 할 수는 없을까? 아이들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으면서 밝은 미래로 한뼘씩 내딛도록 이끄는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제24권 『독후감 쓰기 싫은 날』.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한 동화 작가 김은중이, 독후감 쓰기가 세상에서 가장 싫은 소년 '지웅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편동화입니다.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부문 라가치상 우수상을 수상한 그림 작가 강경수의 발랄하고 유쾌한 그림을 곁들여 이야기가 지닌 재미를 북돋습니다. 지웅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싫은 일은 독후감 쓰기랍니다. 하지만 엄마는 여름 방학이 되자마자 지웅이의 등을 떠밀어 도서관으로 보내요. 학교에서 나누어 준 권장 도서 목록의 책을 읽고 날마다 독후감을 쓰라는 것이에요. 도서관에는 왔지만 지긋지긋한 책을 잃고 독후감을 쓸 생각에 몸이 아파와요. 지웅이는 독후감도 못 쓰고 끙끙 앓다가 우연히 '소원의 책'을 발견해요. 도서관의 책이 전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