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날, 자유에 미친 엄마를 만나다! 68혁명의 이상과 시대정신, 가족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 『어느 뜨거웠던 날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이 뜨거웠던 1968년을 배경으로, 자유를 찾아 떠난 엄마와 엄마 역할을 대신하며 애어른이 되어 버린 딸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성장소설이자 가족소설이다. 또한 흑인 민권 운동의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 뜨거운 발자취를 남긴 흑표범당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을 되살린 역사소설이기도 하다. 흑인 민권 운동, 나아가 68혁명의 이상과 시대정신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냈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이해 7년 전에 가출한 엄마를 만나러 비행기에 오른 세 자매. 오랜만에 만난 엄마는 쌀쌀맞기 짝이 없고, 집에는 수상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눈치 빠른 첫째 델핀은 그들이 과격하기로 유명한 흑표범당 당원임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텔레비전에서 떠들던 것과는 달리 그들의 열정적이면서도 온화한 모습을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