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책 『조랑말과 나』를 펴내며 개성 있는 이야기와 그림체로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받은 신예 작가 홍그림의 창작 그림책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출간되었다. 낮에 친구와 싸우고 돌아온 재민이는 화가 나서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때 방문을 열고 괴물들이 들어온다. 재민이는 괴물들을 데리고 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밤길을 나선다. 주인공 아이의 상상 속 괴물의 모습이 기발하며 평소 아이가 가지고 있던 화, 미움,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괴물을 통해 해소하는 과정이 통쾌하게 그려졌다. 으스스한 그림 속에 유머러스한 상황들이 펼쳐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여러 가지 감정을 다스리며 자기 자신의 마음을 소중하게 지키려는 어린이들에게 선물할 만한 책이다. [줄거리] 재민이는 학교에서 친구와 싸우고 돌아온 날 밤, 너무너무 화가 나서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때, 방문이 열리고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들어온다. 해골 박쥐, 외눈박이 토끼, 붕대 유령, 손바닥 괴물! 재민이는 괴물들을 데리고 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밤길을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