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작가들과 영화감독들에게 영향을 준 나도향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 나도향의 문학 전체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을 모은 중단편선 『벙어리 삼룡이』. 우리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한국문학전집」 시리즈의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나도향의 주옥같은 중단편 소설 11편을 엮은 것으로 나도향이 개척해놓고 간 많은 가능성들을 밀착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이현, 이만희, 조명화 감독에 의해 총 세 번 영화로 만들어진 《물레방아》, 낮은 사회적 신분과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를 급우들과 선생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열두 살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행랑 자식》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