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라는 글자만 떠올려도 침이 가득 고이는 친구들을 위해 한 그릇 얼큰하고 진득하게 우려낸 라면 지식 그림책! 배가 출출한 시간, 늦은 밤 열 시. 문득 떠오르는 음식이 하나 있어요. 쫄깃쫄깃한 면발에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의 라면 한 그릇! 생각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지요. 라면 먹방을 보던 종윤이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부엌으로 살금살금 걸어가요. 가족들 몰래 가스 불을 켜는 그 순간, 찰싹! 엄마의 손이 종윤이의 등으로 날아와요. 야식은 몸에 좋지 않다며 안 된다는 엄마에게 종윤이는 간절히 두 손 모아 라면을 먹자고 부탁하지요. 결국 엄마는 가족들을 모두 불러 모아 마지막 밤참이라고 이야기하며 라면 파티를 펼쳐요. 라면을 끓이는 동안 종윤이는 그동안 라면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들을 늘어놓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