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시대, 고립된 아이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작품 우리는 아주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역사 속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을 겪고 있는 올해는, 아주 특별하게 기록되겠지요. 이 작품은 그러한 오늘, 2020년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는 타임캡슐 같은 작품입니다. 의료진으로 일하는 작가가 희귀병을 앓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아들을 지키기 위해, 떨어져 지내며 창문을 통해 마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습니다. 개인의 경험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전 세계의 다양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창문 안에 고립된 여러 나라의 아이들을 통해 그 현실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지요. 창문 안에서 그 전과는 달라진 바깥 세계를 지켜보아야 하지만, 아이다운 상상력으로 오늘을 견디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 주변의 어른들은 아이들이 보이는 창문을 향해 안부와 희망을 전하는 희망의 노래를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