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의 딩카 족 소년 살바, 2000년대 초반의 누어 족 소녀 니아가 만났을 때! 아이들이 문학을 즐겁게 여기도록 이끄는 「문학의 즐거움」 제37권 『우물 파는 아이들』. 2002년 고려청자 이야기를 담은 세 번째 장편동화 〈사금파리 한 조각〉으로 2002년 뉴베리 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동화작가 린다 수 박이 창작한 장편동화다. 전쟁 때문에 가족과 헤어져 난민이 된 채 떠돌아다니는 1900년대 후반의 딩카 족 소년 '살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이 마실 물을 기르기 위해 날마다 연못까지 여덟 시간을 걸어야 하는 2000년대 초반의 누어 족 소녀 '니아'의 이야기가 교차 편집된다. 살바와 니아의 현실을 통해 고통받는 아프리카 수단의 과거와 현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