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설가 미셸 로시의 울림 있는 글과 타투 아티스트 라비고타의 섬세한 그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책. 안나의 꿈은 오직 하나, 친구 ‘모비 딕’과 함께 바다를 보러 가는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바다는 안나가 갈 만한 곳이 아니고, 별 볼 일 없다고만 말한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100층짜리 건물 안에 머무르지만, 안나는 늘 바다를 그리며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와 하나가 되어 헤엄치고만 싶다. 어느 날, 창밖에서 무언가가 안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안나는 용감하게 창밖으로 손을 뻗는다. 바다를 꿈꾸는 소녀 안나를 찾아온 존재는 무엇일까? 과연 안나에게 꿈을 이루는 날이 다가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