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세상에서 만난 잔혹한 늑대왕, 루프스. “너는 내 펠릭스 다우스다.” 어느 날 갑자기, 날벼락처럼 다른 세계에 떨어지게 된 유채. 그곳은 인간과 인간의 모습을 한 수인들의 세계였다. 여우 수인에게 붙잡혀 그들의 왕이나 마찬가지인 늑대 수인 루프스에게 바쳐진 유채는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루프스는 그녀에게 집착하며 손에서 놓아주지 않으려 한다. 설령 그것이 여신일지라도 절대로 그녀만은 놓을 수 없다는 루프스와 언니를 살리기 위해서 결단코 돌아가야만 하는 유채의 쫓고 쫓기는 집착의 대서사시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