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나의 장편소설『이웃집에 늑대가 산다』 제2권. 한국대학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박세단은 새로 부임한 부교수 마윤성이 어쩐지 낯익다. 아프리카 의료봉사에서 만났던 신비로운 그 닥터와 닮은 듯 닮지 않은 그는 다가오는 세단을 밀어내면서도 주위를 맴돌며 위험한 순간마다 그녀를 구해주는데…. 늑대의 피를 가진 그 남자는 아프리카에서 자신을 도와주었던 그녀가 3개월 후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도 도망치고 싶었던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과연 그는 그녀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