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살아 숨쉬는 열대 우림 속으로 모험을 떠나다! 인도네시아 구눙할라문 국립공원에서 ‘자바긴팔원숭이의 먹이 찾기 전략’을 연구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야생 영장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산하 박사. 『비숲』은 그가 인도네시아 열대 우림 안에서 숨 쉬고 생활한 2년 여의 밀림 모험기를 담은 책이다. 지구의 허파인 열대 우림 한가운데에서 겪은 모험담을 현장감 넘치는 사진 및 저자만의 사색이 깃든 그림들과 함께 펼쳐낸다. 아무런 제반 시설이 없는 척박한 밀림에서 한국 최초 야생 영장류 연구지를 개척하고, 두 발로 땅 위를 걷는 인간을 조롱하듯 나무 위를 자유자재로 뛰어 달아나는 긴팔원숭이들과의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마침내 긴팔원숭이들의 묵인과 암묵적 협조를 얻어 낸 사연까지, 그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강렬한 배움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생명체를 품은 비숲의 경이감을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