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인간성에 대한 익살맞은 풍자! 『인간농장』은 중국 인문학계의 거장 류짜이푸의 저서로, 정신의 무거운 짐들을 벗은 채 짓궂은 산문으로 틀 속에 갇힌 중국 문명과 국민성을 비판한다. 육체적 인간, 가축인간, 꼭두각시 인간, 틀에 박힌 인간, 분열된 인간, 잔인한 인간. 작가가 주목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의 유형이다. 이 책은 인간과 짐승의 모습을 논하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상 모두 ‘인간’의 속성으로 귀결되며 우리 시대의 초상화이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찾아야 할 것은 절망이 아닌, 저자가 숨겨둔 익살과 풍자 속에서의 ‘유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