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불평등을 직시할 분노의 숫자가 필요하다! 숫자로 고발하는 불평등의 진실『분노의 숫자』. 이 책은 국가가 숨기고 있는 대한민국 불평등에 대한 보고서로 출생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교육, 노동, 주거, 건강 등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불평등을 숫자로 분석한 책이다. 진보적 종합연구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에서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통계 수치를 2년간 분석하였으며 알아보기 쉽도록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불평등이 나타나는 현실과 구조적인 분석까지 제시하고 있다. 수치로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불평등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데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이를 낳아 대학까지 보내는데 평균 양육비는 3억 1000만원이 든다. 삼성전자 임원 연봉은 노동자 평균 연봉의 137배나 높지만 208만 8000여명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며 일하고 있다. 이 숫자들은 우리가 분노해야 할 대상이다. 모든 불평등의 원인은 이 책에선 ‘사회안전망의 부재’로 본다. 우리는 국가로부터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사회안전망의 확대야말로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