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어루만지는 엄마의 편지 《나쁜 초콜릿》, 《메이드 인 차이나》의 저자 샐리 그린들리의 신작 『아프리카의 편지』. 어린이들의 그늘진 삶에 주목해왔던 저자가 이번에는 아프리카 소녀 리디아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열세 살 여자아이의 눈으로 본 빈곤과 에이즈, 에이즈에 수반되는 편견 등 아프리카의 참담한 현실을 생생하게 담았다. 내일을 이야기한 리디아 엄마의 편지는 시련을 겪는 리디아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희망을 심어줄 것이다. 리디아와 조 그리고 캐시 삼남매는 부모를 잃었다. 먹을 것도 넉넉지 않고 학교에 다닐 형편도 안 된다. 유일한 피붙이인 친할머니는 삼 남매를 괴롭힐 궁리만 한다. 주변 사람들은 막내 캐시도 에이즈에 걸렸을 거라며 수군댄다. 하지만 리디아는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데….